형사 소년
바보야‼
노예 주제에,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어‼
너 때문에 손님이 다 돌아갔잖아‼
흥! 너 오늘 밥 굶어라‼
무슨 짓을 한 거야!
그럼 사람 죽어버리잖아.
뭐야? 아직 손님이 한 명 남아있었나. 흥! 내가 산 노예를 어떻게 쓰든 내 마음이야.
그럼 내가 다시 살게.
산다고? 이 녀석은 잘 일해서 비싸! 1000달러야‼
와‼
그 정도 밖에 안 돼?
음... 2000달러로 하자.
역시, 3000달러... 4000달러... 5000... 6000... 아니, 7000달러... 그래도...
이젠 그만해. 알겠니?
좋아! 그럼 팔겠어‼
이제 너는 자유야‼
울지 마. 여자잖아...?
뭔가 말실수 했나?
남자야? 여자야?
....
따라와!
....
여기야! 여기야!
옷
안으로 들어가자.
어서 오세요.
마음에 드는 옷 골라봐.
그 차림 좀 이상하잖아?
뭐라고 좀 말해봐!
이거 주세요.
죄송합니다. 이건 여성용 옷인데요...
죄, 죄송합니다!!
탈의실
....
저기서 갈아입고 와.
저 아이, 아무 말도 안 하네.
앗!
어서 오세요!
!!!
요놈들은 틀림없이 수배 중인 카사고 형제...
...
너야?
뒤에 누가 있어서 깜짝 놀랐어.
벌써 갈아입었어?
빨리네.
잠깐만 기다려줘.
음...
데이터 대조해보니 역시 카사고 형제...
총을 가지고 있을 것 같으니 정면으로 맞서는 건 위험해...
조용히 해.
들키면 큰일 나.
목숨이 아깝으면 돈 내놔!!! 얼른 내놔!!!
빵!!!
지금 이 가게에 있는 돈은 이것뿐입니다. 제발 손님을 포함해서 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오~~~
많이 있네, 형!
멍청아!
빈곤하게 말하지 마!
돈 받았으니까 탈출하자!!!
경찰이 오면 큰일 나니까.
에에! 왜!
벌써 경찰이 왔어!!!
쳇!
별로 도움이 안 되네.
탐정님 감사해요.
또 한 건 해내셨네요.
우연히 마주쳤을 뿐입니다.
겸손하게!
겸손하게!
그럼.
어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
나는 소년 탐정을 하고 있어.
・・・
지금 방금은 카사고 형제라고, 소액의 금품을 노리는 작은 범죄자야.
내 최대의 적수는 할리우스야.
・・・
할리우스・・・
인터폴도 쫓고 있는 할리우스는 전과 72범의 흉악범으로, 지구의 금은보화의 7%를 비밀 장소에 숨기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
・・・
바다일까, 산일까, 아니면 동굴일까・・・
그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로 안내할게‼
・・・
일단 따라와‼
예쁘지?
・・・
・・・
아, 저건 옛날 왕의 무덤이야. 지금은 사람도 잘 안 찾아와.
・・・
・・・
・・・
어라? 왜 그런 곳에 입구가?
・・・
・・・
완전히 내부로 연결된 터널이야.
‼
・・・
무슨 일이야?
・・・
안으로 들어가 봐.
앗⁉
와!!!
아야!
뭐야. 아이가 둘 뿐이네..잘도 이 할리우스님의 은신처에 들어왔구나.
할리우스⁉
그렇다.
네가 인터폴이 혈안이 되어 찾고 있는 할리우스라고?
그렇다.
세계의 금은보화의 7%가 여기에 있어. 히히히히・・・
농담하지 마!!!
뭐라고⁉
애들이라고 해서 봐줬더니, 그런 짓을 한다면 조금 벌을 줘야겠군・・・
크흑・・・
・・・
방금은 일부러 비켜줬다만, 이번에는 그렇게 안 되지・・・
빵!!!
뭐⁉ 맞았어?
괘, 괜찮아⁉
젠장!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이 자식!!!
큰일이다!!! 권총의 탄환으로 바위가 무너지기 시작했어. 지금 당장 도망치자!!!
・・히・・히
빨리 도망쳐‼
・・히・・혼자 도망쳐・・심장을 맞아서・・난 살아남을 수 없어・・・
・・・
꺄악
끼야악
금은보화와 할리우스, 여자아이는 바위 아래에서, 바위 아래에서 조용히 잠드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