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운동회
출전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있네... 뭐 하면서 놀까?
그럼...
저 돌멩이에 작은 돌을 던져서 맞히는 사람이 이겨
좋아!
잘 안 맞추네
어렵다
좋아!
어허!
어허!
조르츠야!
여기로 돌이 날아와 맞았어!
?
사과해
너야!
아야
아야
사과해라고!
그 돌을 던진 건데 아오키한테 날아갈 리가 없잖아!
날아온 거야! 사과해!
어떻게 튕겨나가는데
그럴 리가 없잖아...
사람한테 몇 번이나 부딪히고 사과해!
우가앗!!
××
눈이...
우가아앗!!!
나한테도 돌이 날아왔어, 토리츠!
저절로 눈물이 나와버렸어...
으으응!
아파서 울고 있어...
약한 녀석이네
바보 아니야?
기다려봐!!!
이봐!
뭐하고 놀고 있는 거야‼
아니... 선생님... 아오키랑 코타니가...
변명하지 마!
×××
토리즈
다녀왔어ー
집에 돌아와서 엄마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어ー
아오키랑 코타니가 그런 짓을 했어.
심하지?
...
그리고...
네가 나쁜 거잖아...
...에⁉...
친구가 열심히 달리고 있을 때, 응원하지 않고 놀고 있으니까 그런 일을 당한 거 아니야⁉
2권 KOVBY
놀고 있던 내가 나쁜 거야
그 후에 얼마나 내가 나쁜 짓을 했는지, 못된 일을 하고 있었는지...
"힘들었겠다"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길 바랐는데...
이 날을 계기로 집에서 내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그만뒀다
한 시간 정도 엄마에게 설교를 들었다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해봤자 설교만 듣게 될 뿐
"괜찮아⁉"
그 말 한마디면 됐을 텐데...